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 1호 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부모 급여' 기한 연장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급여는 2년 동안 영유아를 둔 가족에게 최대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시행 중인 '부모 급여' 지급 기간을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산 또는 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고, 양육자가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검토 중인 사안은 맞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부모급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제도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는 만 0세와 만 1세 모두 51만4000원의 보육료 바우처를 받아왔다. 만 0세는 부모 급여 70만원이 보육료 바우처 지원 금액보다 커서 그 차액인 18만6000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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