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에 방미를 요청한 것을 왕이 신임 외교부장으로 바꾼 것이다.
1일(현지시간) C-SPAN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전날 국무부에서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국장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초청이 왕 부장에게 해당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이 답해야 할 사항이다. 중국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는 세라 베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과 함께 양 국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 양안 문제 △ 양자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미중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양측은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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