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잇달아 한국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종전처럼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생산 설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들은 글로벌 점유율을 더 많이 확보한 중국보다 2위인 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은 중국에 거점을 마련하면 핵심 기술 정보가 누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산 배제 원칙을 강조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을 받아 한국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 북미 배터리 기업이 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이 주력하는 분야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다.
캐나다 상장사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는 경기도 평택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업 생산에 앞서 양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최소 3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어 '꿈의 음극재'로 불린다. 네오배터리는 양산에 앞서 샘플을 생산해 국내 배터리 3사와 완성차 제조사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도 최근 충남 천안에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정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배터리 화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외부 충격에 의한 누액 발생 가능성이 작고,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충전시간 단축, 주행거리 확장 등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북미 기업은 현재 많은 점유율을 확보한 중국보다 한국을 선택했다. 우선 한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나 배터리 소재를 전기차에 장착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미국 시장 수출 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IRA 등 미국 규제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기술이 발전한 한국을 선택하는 기업도 많았다. 중국은 엔트리 전기차를 겨냥한 '가성비 배터리'에 특화됐다는 인식에서다.
허성범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기술력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업계에서 일종의 '검증 센터'로 통하기 때문에 해외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반면 중국은 배터리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타사 기술을 베끼는 '카피캣' 행태를 보여 이를 꺼리는 해외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글로벌 점유율을 더 많이 확보한 중국보다 2위인 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은 중국에 거점을 마련하면 핵심 기술 정보가 누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산 배제 원칙을 강조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을 받아 한국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수 북미 배터리 기업이 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이 주력하는 분야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다.
캐나다 상장사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는 경기도 평택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업 생산에 앞서 양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최소 3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어 '꿈의 음극재'로 불린다. 네오배터리는 양산에 앞서 샘플을 생산해 국내 배터리 3사와 완성차 제조사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북미 기업은 현재 많은 점유율을 확보한 중국보다 한국을 선택했다. 우선 한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나 배터리 소재를 전기차에 장착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미국 시장 수출 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IRA 등 미국 규제에 대한 걱정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기술이 발전한 한국을 선택하는 기업도 많았다. 중국은 엔트리 전기차를 겨냥한 '가성비 배터리'에 특화됐다는 인식에서다.
허성범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기술력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업계에서 일종의 '검증 센터'로 통하기 때문에 해외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반면 중국은 배터리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타사 기술을 베끼는 '카피캣' 행태를 보여 이를 꺼리는 해외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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