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잼버리 개영식서 50명 쓰러져...조직위 "부대행사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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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8-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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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50여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일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10시 33분쯤 개영식이 끝난 후 5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며, 48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심각한 상황에 조직위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상태며, 경찰 측은 '갑호비상(인근 지역 모든 경찰력 동원)'을 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으로 여럿이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개영식장에서 해산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3일 밤 12시 30분 기준) 전북 부안은 영상 26도로 열대야가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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