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FAST 서비스로 CP 글로벌 진출 돕는다

콘텐츠 현지화 등도 지원할 계획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 미디어 분야 IT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FAST는 기존 TV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중간 형태로, OTT와 같이 여러 콘텐츠를 구독료 없이 이용하는 대신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서비스다. 최근 다수 OTT 플랫폼으로 흩어진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이용자가 지불해야 하는 구독료 부담이 늘면서 FAST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재 CJ그룹 계열사와 방송 채널 사업자 등 총 56개 채널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미디어 컨설팅부터 통합 솔루션 구축과 운영, 콘텐츠 제작·유통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은 콘텐츠 관리, 편성, 광고 송출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전문 콘텐츠 아카이브 기능 탑재로 콘텐츠 분실 등 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플랫폼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인프라도 사용 가능해 중소 콘텐츠 공급자(CP)사 인프라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콘텐츠 수급에서는 이미 애니메이션·스포츠·해외여행·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해 플랫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FAST 송출 서비스와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를 결합해 콘텐츠 제작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번역·더빙·자막 등 분야 방송 콘텐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분당 사옥에는 HDR10+ 및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 전용 스튜디오를 지난해 오픈해 콘텐츠 재제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봉호 CJ올리브네트웍스 미디어플랫폼담당은 "당사 FAST 송출 서비스는 플랫폼 구축은 물론 콘텐츠 현지화 가공 등 국내 콘텐츠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광고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콘텐츠가 FAST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4월 케이블 TV사업자 딜라이브에 FAST 플랫폼을 구축·운영 하고 있으며, CJ ENM의 22개 채널을 삼성TV 플러스 국내외 채널과 북미 FAST 플랫폼 플루토TV 등에 송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