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국제선 여객 확대로 비수기 계절성과 화물시황 하락을 모두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6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진에어 실적을 감안했을 때, 한 달 사이 30% 상향 조정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증익은 해외여행 수요가 좋다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구조적으로 미·중 여객수요까지 뺏어오고 있기에 가능한 서프라이즈"라며 "환율과 운임이 이렇게 상승했는데도 2분기 우리나라의 미국 노선 여객수는 유일하게 2019년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저비용 항공사보다 천천히 국제선 여객을 증편해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많은 공급이 확대됐고, 국제선 운임도 1분기보다 2% 상승했다"며 "장거리 위주로 항공편을 늘렸고, 항공권 가격에 반영된 유류할증료가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실질 운임은 이보다 더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대 이상의 국제선 여객 호조로 화물시황 부진을 극복했다"며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났지만 전체 매출액은 14% 증가했고, 화물 운임은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지만 여전히 2019년보다 32%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대한항공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8% 하락한 모습"이라며 "LCC와 마찬가지로 운임 상승의 지속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이는 성수기 효과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철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부족은 더 심화되고 있다"며 "운임과 여객수 모두 개선돼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46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진에어 실적을 감안했을 때, 한 달 사이 30% 상향 조정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증익은 해외여행 수요가 좋다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구조적으로 미·중 여객수요까지 뺏어오고 있기에 가능한 서프라이즈"라며 "환율과 운임이 이렇게 상승했는데도 2분기 우리나라의 미국 노선 여객수는 유일하게 2019년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저비용 항공사보다 천천히 국제선 여객을 증편해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많은 공급이 확대됐고, 국제선 운임도 1분기보다 2% 상승했다"며 "장거리 위주로 항공편을 늘렸고, 항공권 가격에 반영된 유류할증료가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실질 운임은 이보다 더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대한항공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8% 하락한 모습"이라며 "LCC와 마찬가지로 운임 상승의 지속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이는 성수기 효과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철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부족은 더 심화되고 있다"며 "운임과 여객수 모두 개선돼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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