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미국에서 선보인 저축계좌의 예금액이 출시 3개월 만에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돌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시중은행의 평균 이자율(0.3%대)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연 4.14%의 고금리를 내세운 데다가 스마트폰으로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편리성이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애플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는 아이폰으로 약 1분 만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아이폰은 미국에서만 1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있다.
애플카드로 쇼핑 등을 할 때 돌려받는 캐시백을 예금 계좌로 자동 입금해 이자도 받을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예금 서비스 이용자의 97%가 캐시백 자동 입금 기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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