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국채 금리 상승에 3대 지수 하락…아마존 시간외서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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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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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금리 오르며 투자 심리 압박

  • 시간외서 아마존 급등·애플 하락

  • 국제 유가 2% 넘게 상승

사진Getty Images via AFP
[사진=Getty Images via AFP]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0포인트(0.25%) 떨어진 4501.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10%) 밀린 1만3959.7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34% △에너지 0.95% △금융 0.0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17% △헬스케어 -0.5% △산업 -0.61% △원자재 -0.6% △부동산 -1.35% △기술 -0.3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7% △유틸리티 -2.29% 등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약 4.18%에 도달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미국의 지난주(7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주 대비해서도 6000건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탄탄한 고용시장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국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25bp 올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8% 넘게 급등 중이다. 아마존은 7월 할인 판매 이벤트 등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매출을 예상했다. 

애플은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주가는 시간외서 1% 넘게 하락 중이다.  

미 반도체 회사 퀄컴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전망에 주가가 8.2% 급락했다. 페이팔은 12.3%, 익스피디아는 16.4% 폭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이후까지 감산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크게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06달러(2.6%) 상승한 81.5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1.94달러(2.3%) 오른 85.1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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