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광복군 출신 김준엽 전 총장 회고록 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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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8-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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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
[사진=고려대]
광복군 출신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회고록 개정판이 출간됐다.

지난 3일 고려대학교는 올해 김 전 총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손녀 김현경씨가 새롭게 편집한 회고록 개정판 '장정-나의 광복군 시절'을 펴냈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김 선생의 일본군 학병 탈출과 광복군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재편집됐으며, 일제 식민지 시기 말기에 한국인이 겪었던 고난과 한국 청년들의 항일 활동을 더욱 읽기 쉽게 바꿨다. 

이진한 아세아문제연구원장은 "이 책은 김 선생님의 회고록이면서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사료이기 때문에 글자 하나도 함부로 고칠 수 없었지만 요즘 청소년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개정판을 출간한 이유를 밝혔다.

23세 손녀인 김현경씨의 눈높이로 새롭게 편집됐다고 전한 이 원장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인생의 좌표를 정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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