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카눈' 태풍경보 발령…"사전대책 세워야 할 것"

  • 농업·교통운수·국토관리·수산·해운 부문 등 태풍피해 방지 강조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북한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양의 문수물놀이장 릉라물놀이장 만경대물놀이장에서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무더위를 식히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영상을 내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북한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양의 문수물놀이장, 릉라물놀이장, 만경대물놀이장에서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무더위를 식히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영상을 내보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7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방향으로 경로를 틀자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사전 대책을 세우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태풍경보와 함께 센바람, 폭우, 해일, 해상 경보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오는 10∼11일 강원도·함경남북도·라선·황해남도에서 센바람 주의경보, 9∼11일 강원도·함경남북도 등지에 폭우 경보가 내려졌다. 또 10∼11일 동해안에 해일주의경보, 10∼11일 동해와 10일 서해에는 센바람 높은물결 경보를 내렸다.

방송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태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자그마한 위험개소도 제때에 찾아 철저한 사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농업·교통운수·국토관리·수산·해운 부문 등을 대상으로 태풍피해 방지와 안전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북한 주재 외교·국제기구 대표단에 외무성 공문을 보내 "태풍 6호가 3일 또는 4일경 우리나라(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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