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2028년까지 가평읍 하색리에 120㎿급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스터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데이터센터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1조6000억원을 들여 하색리 11만7415㎡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40㎿ 데이터 시설 3기를 비롯해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센터가 들어서는 하색리는 수도권보다 평균기온이 2도 낮고, 자연재해 및 건축 안전설계 등급, 전력공급 안정성 등의 입지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법률적·행정적 절차 자문 및 지원, 관련 기업 유치 지원 등에 나선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 조달, 자산 관리 등을, 엔필드는 사업 관련 부동산 취득, 사업 시행 등을 추진한다.
군은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관광 캐릭터 '가잣꾼과 꺼벙이' 확정
가평군은 군 대표 먹거리인 잣과 군조인 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가잣꾼과 꺼벙이'를 관광 캐릭터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5~7월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으며, 출품된 253편을 심사해 대상인 '가잣꾼과 꺼벙이'를 캐릭터로 확정했다.
최우수상은 '가람이와 잣요정'과 '노리와 드리'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가평관광나이들친구들', '아잣이와 방울이'가 이름을 올렸다.
군은 가평이 수도권 최고 휴식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캐릭터가 없어 공모전을 열었다.
'가잣꾼과 꺼벙이' 등 수상작은 관광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관광 홍보에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는 중·고교생을 비롯해 대학생, 성인 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와 참신함이 돋보이는 수작을 많이 접수했다"며 "문화관광 산업을 널리 홍보하고 각종 콘텐츠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