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삼척시장이 최근 마달동 임대아파트 건설 중단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4일 국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국회 이철규 의원 사무실에서 임대보증금 보증회사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고, 입주예정자들의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척시 마달동 일원에 건설 중이었던 지상 20층, 3개 동, 205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는 공정률 74%로 오는 9월 말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임대아파트 건설사가 공사비 상승과 경영악화로 하도급 공사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하도급업체 공사 중단이 발생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 포기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행사가 부담하기로 했던 중도금 이자 미납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이 매월 30여만원에서 최대 72여만원의 대출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또, 하도급업체들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사업 주체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입주예정자 보호 대책 마련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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