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 확산세에 '4급 하향'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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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를 포함한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9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 유지 여부 등을 포함한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과 연일 지속되는 폭염 대응 상황 등을 고려했다”면서 “유행 및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한 검토 후 발표 일정을 다시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당초 이날 예정됐던 민간 전문가 자문 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도 연기했다.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위기단계 조정 2단계’와 병원급 의료기관·요양원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 유지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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