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 관련 부서 관계 공무원들은 회의를 열고 잼버리에 참가한 154개국 4만3000여 명의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9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동안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을 맞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북도는 먼저 벽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를 중심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천년 신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포항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와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크루즈 체험으로 구성한 동해안 관광 및 산업 견학과 문경새재도립공원, 에코월드, 철로자전거, 자전거박물관 등 문경과 상주의 다이내믹 체험 관광을 비롯해 백두산호랑이, 자생식물을 탐방할 수 있는 봉화 백두대간 생태체험 등 총 9개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경주는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 시설 무료 이용과 플라잉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신라달빛기행을 진행한다. 안동은 문화공연체험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놋다리밟기, 탈놀이단 공연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 K-컬처의 원류인 경상북도의 세계문화유산과 한류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도 전 세계 외래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경북 관광 홍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잼버리 대원 유치를 통해 2025 APEC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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