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중국에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짓는다···첫 한중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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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8-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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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은 중국 내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으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스크랩 처리 및 폐배터리 가공을 위한 전(前) 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 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메탈은 양극재로 만들어져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 계약 체결식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 계약 체결식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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