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시장 "느린 학습자 조기진단 사업 추진 위기 상황 놓이지 않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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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8-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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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청소년 '느린 학습자 청소년 조기 진단사업' 추진

  • 경계선지능 의심 학교 부적응 가능성 있는 청소년 대상

하은호 군포시장사진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사진=군포시]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8일 “느린 학습자 조기진단 사업 적극 추진으로 발견 시기를 놓쳐 성장기 더 많은 위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하 시장은 "청소년안전망 위기청소년 학교 연계 지원 사업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지원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느린 학습자의 특성은 IQ가 71점 이상 84점 이하에 경계선지능을 가진 아동으로 장애판정을 받은 것은 아닌 ‘주의집중부족’ ‘기억력부족’ ‘사회성부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주의 집중이 어려운데다 적절한 상황 판단이나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게 하 시장의 설명이다.

또 감정 표현이나 의사소통에 서툴러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두드러지게 학습이나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따돌림이나 폭력, 범죄 노출 등 위기 문제가 크지만 가정·교육 현장에서의 이해도가 낮고, 지적장애에 해당 되지 않아 교육과 복지제도 등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하 시장은 이런 경계선지능 느린학습자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종합적인 맞춤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하 시장은 2022년 ‘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내 초등학교 2개교를 뽑아 초등학교 4~6학년 경계선지능 의심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 컨설팅도 제공, 학교·가정에서 경계선 지능에 대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도 전략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하 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통해 학교에서 소외도지 않도록 인식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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