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다음 달 16일부터 지역 내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통합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예약 창구를 일원화해 시민 누구나 공평하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291개 체육시설 중 동네 개방형 체육시설 등 예약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 시설을 제외한 76곳의 적합 시설에 우선 통합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관리자가 없어 관행적으로 동호회에서 관리했던 일부 공공체육시설에 시설 관리자를 배치하고, 직영시설은 용인시체육회와 용인도시공사에 위탁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범 기간 동안 조례 개정을 진행,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고 사용료가 부과되지 않았던 일부 시설은 사용료를 징수한다.
그동안 시가 운영했던 공공체육시설은 관리주체에 따라 예약 방식이 달라 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체육시설 운영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동호인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동호인 등 체육 관계자들과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체육시설 통합예약 운영이 시민 모두가 생활체육과 관련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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