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여름밤을 주제로 한 ‘2023 여름 야간개장’ 행사를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야간 개장은 하루 800명씩, 이틀간 총 160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식물원 공식 누리집이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하루 800명씩 이틀간 16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식물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다.
같은 기간 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 전시 중인 기획전 ‘빛이 깨울 때’와 전시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연을 모티브로 제작한 몰입형 예술작품이다.
'빛과 명상의 시간'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쉼의 경험과 내면의 감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작품과 어우러지는 싱잉볼 사운드와 명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감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베트남을 테마로 한 전통악기연주와 영화 상영, 플리마켓(벼룩시장), 전통체험 놀이 등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베트남 전통악기 '떠릉' 연주와 베트남 민요 양금 독주를 들을 수 있고 밤에는 바이올린, 첼로, 대금, 가야금으로 여름이야기, 라스트 카니발 등 퓨전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여행을 떠나온 듯 싱그럽고 이국적인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야간개장 외에도 계절마다 식물을 주제로 한 행사, 전시, 강연 등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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