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김해시 장유1동 자원순환시설 내 마련된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에는 양일간 10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물놀이장이 크게 붐볐다.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있는 김해시자원순환시설은 김해시민들이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시설이지만, 물놀이장 이용객들은 자녀들과 자원순환시설을 방문해 주말 내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대형 에어슬라이드와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물놀이장은 장유 도심지에 위치해 있어 코로나19 이전 해마다 3000여명의 어린이와 주민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아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놀이장이 개장한 지난 5일 주말 동안 김해시 홍태용 시장이 물놀이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김해시 담당자는 “ 물을 매일 교체하고 주1회 이상 물놀이장 수질검사를 실시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방침이며, 물놀이장 운영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이용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는 13일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더위 날리러 빙상장으로 오세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국가대표 이시형 선수 특별출연빙상장 관람석 무더위쉼터로 8월 한 달간 무료개방…이색피서지로 눈길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5시에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은 혹서기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김해문화재단 소속 꿈나무 피겨단 ‘팀 쥬얼스(Team Jewels)’소속 선수 20여 명이 참가한다. 널리 알려진 팝송 및 OST를 선곡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2023년 ISU 피겨스케이팅 월드팀트로피 은메달에 빛나는 이시형 선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시형 선수는 ‘은반 위의 기적’이라 불리는 압도적인 연기와 화려한 기술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관람 가능하다. 또한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실시한다. 생중계는 김해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송출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빙상장은‘무더위쉼터’역할도 맡는다. 8월 한 달간 빙상장 관람석을 무료 개방해,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지친 지역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센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셔서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공연과 무더위쉼터를 준비했다”며 “김해시민스포츠센터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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