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403억…적자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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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08-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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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은 1593억원으로 46.2%↑

경기 분당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전경사진위메이드
경기 분당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전경[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 34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커진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9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 4월 공개된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출시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구글·애플 등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은 연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구현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현대전 기반의 '디스민즈워'(가칭) 등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러브 레시피' '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 '미르의 전설2: 기연' '발키리어스'도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글로벌 테크 기관 '허브71'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열린 웹 3.0 행사 '웹엑스'에 참가하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억원, 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299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이 큰 성장을 하고 있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당사에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아울러 신작 개발과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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