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인공지능) 인프라 후발주자인 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AMD 등과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기업들의 생성AI 서비스 구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8일 루크 앤더슨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I·ML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 강남 AWS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서울 리전(데이터센터)을 출범한 이후로 10여년간 '실리콘'에 투자해왔다"면서 "다양한 GPU와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들에 선택의 폭과 유연성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은 AI 반도체 칩을 의미한다. AWS는 2015년 인수한 '안나프루나 랩스'를 통해 AI 반도체를 설계 중이다.
AWS는 최근 생성AI 모델의 추론·학습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GPU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는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 기반으로 구동한다. 기업이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성AI 애플리케이션(앱)을 더 빠르게 개발하도록 돕는다.
앤더슨 디렉터에 따르면 EC2 P5는 이전 세대 GPU 기반 인스턴스 대비 머신러닝 훈련 속도가 최대 6배 빨랐다. 기업은 최대 40% 훈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외 AWS가 제공하는 인스턴스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기반 '아마존 EC2 P4d/P4de', 엔비디아 A10G 텐서 코어 GPU 기반 '아마존 EC2 G5' 등이 있다.
AWS가 고객에 대규모 연산을 뒷받침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성능 높은 GPU와 AI 반도체가 필수다. AWS 클라우드 운영 서버에 GPU나 칩을 탑재해야 연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AWS가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반도체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앤더슨 디렉터는 "엔비디아·AMD와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는 부분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인프라나 실리콘에 투자를 늘리는 건 모두 고객에 심도 있고 광범위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클라우드로 생성AI를 만든 국내 고객 사례도 이미 확보했다. LG AI연구원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엑사원 기반의 생성AI 모델 '틸다'의 학습 속도를 59% 끌어올렸다. 틸다는 자연 환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주는 생성AI 서비스다.
좀 더 경량화된 생성AI 모델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베드록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이 주요 AI 모델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앤더슨 디렉터는 "기업은 클릭 몇 번만으로 생성AI 앱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AWS는 국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AWS 생성AI 액셀러레이터'를 새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벤처캐피탈(VC)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협력을 통해서다. 이 6주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AI 모델·도구, 기술 멘토링, 최대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 클라우드 이용권(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이달 25일까지며, 최종 선정 기업은 내달 발표된다.
8일 루크 앤더슨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AI·ML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 강남 AWS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서울 리전(데이터센터)을 출범한 이후로 10여년간 '실리콘'에 투자해왔다"면서 "다양한 GPU와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들에 선택의 폭과 유연성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은 AI 반도체 칩을 의미한다. AWS는 2015년 인수한 '안나프루나 랩스'를 통해 AI 반도체를 설계 중이다.
AWS는 최근 생성AI 모델의 추론·학습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GPU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는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 기반으로 구동한다. 기업이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성AI 애플리케이션(앱)을 더 빠르게 개발하도록 돕는다.
AWS가 고객에 대규모 연산을 뒷받침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성능 높은 GPU와 AI 반도체가 필수다. AWS 클라우드 운영 서버에 GPU나 칩을 탑재해야 연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AWS가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반도체 제작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앤더슨 디렉터는 "엔비디아·AMD와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가는 부분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인프라나 실리콘에 투자를 늘리는 건 모두 고객에 심도 있고 광범위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 클라우드로 생성AI를 만든 국내 고객 사례도 이미 확보했다. LG AI연구원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엑사원 기반의 생성AI 모델 '틸다'의 학습 속도를 59% 끌어올렸다. 틸다는 자연 환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주는 생성AI 서비스다.
좀 더 경량화된 생성AI 모델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베드록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이 주요 AI 모델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앤더슨 디렉터는 "기업은 클릭 몇 번만으로 생성AI 앱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AWS는 국내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AWS 생성AI 액셀러레이터'를 새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벤처캐피탈(VC)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협력을 통해서다. 이 6주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AI 모델·도구, 기술 멘토링, 최대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 규모 클라우드 이용권(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이달 25일까지며, 최종 선정 기업은 내달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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