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 지난달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라 희망브리지가 ‘2023 수해 이웃돕기 긴급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한 구재이 회장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1~31일까지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중건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장, 정진 세무사, 김현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만5000여명의 세무사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납세자 권익 보호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세무사들은 국민과 함께 하는 전문가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정진 세 무사는 “개인적으로 모든 세상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의 아픔이 느껴지면 저도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제 마음이 편하려고 항상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는 1962년 창립해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조세전문가 단체로, 전국 1만5000여명의 세무사로 구성돼 있다. 조세 및 경제 분야 전문자격사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세무사 드림봉사단’,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 등을 통해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생활비⋅장학금 전달 등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본회 및 전국 지방회 ‘세무사 드림봉사단’이 피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수해복구 봉사활동과 성금 전달 등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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