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4% 줄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선 28%가 늘었다. 매출은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단 21%, 직전분기에 비해선 28%가 각각 상승했다.
코나아이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신규 사업 투자 관련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만큼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카드 사업은 일본 DID(분산신원증명) 시장에 진출하면서 IC(집적회로) 칩 및 스마트카드 판매가 증가했고, 메탈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모빌리티(이동) 사업에선 부산 지역에서 택시 앱 미터기 공급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약 140억 원의 기기 판매 매출이 발생했다. 플랫폼 사업 역시 울산 등 신규 지자체까지 지역 사랑 상품권 운영 지역을 넓히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투자가 실적 성장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