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2분기 영업이익 138억원…실적 회복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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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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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나아이
 코나아이의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진입했다.

코나아이는 올 2분기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4% 줄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선 28%가 늘었다. 매출은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단 21%, 직전분기에 비해선 28%가 각각 상승했다.
 
코나아이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신규 사업 투자 관련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만큼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카드 사업은 일본 DID(분산신원증명) 시장에 진출하면서 IC(집적회로) 칩 및 스마트카드 판매가 증가했고, 메탈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모빌리티(이동) 사업에선 부산 지역에서 택시 앱 미터기 공급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약 140억 원의 기기 판매 매출이 발생했다. 플랫폼 사업 역시 울산 등 신규 지자체까지 지역 사랑 상품권 운영 지역을 넓히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코나아이는 개인인증이 필요한 분야가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택시 앱 미터기 설치 지역 역시 인천, 대구, 광주까지 넓어진다. 지역 사랑 상품권 신규 운영 지역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투자가 실적 성장의 결실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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