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9일 오후 5시부로 경산시장 명의로 시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대피 명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대피명령 해제 시까지 유효하며, 발령지역은 경산시 전 지역이다. 발령 사유는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인명피해 등의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피 명령 발생시 대피소는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대피장소가 정해져 있는 경우)이며, 대피 명령의 효력 발생 시기는 대피 명령 공고문을 공고한 날부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태풍 사상 처음으로 국토를 종단하며 느린 속도로 지나갈 것이 예상돼 피해 발생의 개연성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에 귀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부득이 대피 명령을 발령했으니 시민들께서는 침착하게 따라주시면 감사 하겠다"며 대피 명령 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청도군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재난상황실에서 김하수 군수 주재로 관·과·소장, 읍·면장과 유관기관인 청도경찰서와 청도소방서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비상대피 명령 발령 결정을 내리고 태풍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주민대피 행정 명령을 발령해 재빠른 대피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아울러 관내 건설사업장, 저수지,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사전 조치와 수시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 영천시는 이날 오후 6시부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영천시장 명의의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시는 대피 명령과는 별도로 시장 이하 전 공무원이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찰활동 및 점검활동을 실시하며 24시간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이나루 오후 6시부로 구미시장 명의의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시장 이하 전 공무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시는 낙동강 변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중점적인 예찰활동과 점검 활동을 실시해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은 휴가 중 임에도 불구하고 태풍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조기 출근해 구미시 해당 관계자들과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천시는 도내에서 제일 빠른 이날 오전 11시부로 시장명의의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김천시 전 공무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김충섭 김천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직접 산사태 위험지구 등에 대해 예찰활동 및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북 칠곡군은 이날 오후 5시20분부로 군수 명의의 긴급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칠곡군 전 공무원이 24시간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칠곡군은 상습 침수 지구 및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강도높은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낙동강변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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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이와는 별개로 주거지역과 인접한 산림사업지를 위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토사유출 및 작업 로 유실 등으로 인한 주변에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임도 중 일부 위험 구간은 출입통제 조치를 취하는 등 예찰활동과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성주군 전 공무원이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한 채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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