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잼버리 참가자들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8-10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태풍 북상에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응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10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체류 중인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태풍 ‘카눈’북상에 따라 대원들이 별도 이동 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두 편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 도서관 7층 다목적실에 마련된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에 머물고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인천에 머무르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태풍에 대비한 실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모든 대원들이 한국과 인천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카우트 대원 지원에 인천시민도 동참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민과 재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시민명예외교관 40여명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에 투입돼 현장통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서 지원하는 통역 인력 외에 추가로 배치된 이들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현장의료진료소 및 마음안심버스 서비스 이용 시 통역을 지원한다.

시민명예외교관 대부분은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8시간까지 개개인의 형편에 맞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통역 지원에 나선 시민명예외교관이 8월 7일 3명에서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44명으로, 대원들이 체류 중인 대부분의 숙소에서 진료소 및 마음안심버스의 통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마음안심버스 통역에 참가한 한 시민명예외교관은 “서비스를 이용한 잼버리 단원이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하고 안정을 찾아가는 걸 보며 뿌듯했다”면서 “정신건강과 관련한 영어 표현도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통역 봉사활동으로 인천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 시민명예외교관들께 감사하다”면서 “인천에 머무는 4200여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인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부터 운영된 인천시 시민명예외교관은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외국어 가능자로, 외국 주요 인사의 방인 및 각종 국제행사 시 안내와 통·번역 등을 지원한다.

시민명예외교관의 임기는 2년으로 현재 11개 어권 121명이 활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