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에 250여 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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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8-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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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년간 총 8회 개최…81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사진인천시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3년 상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빅웨이브 IR’)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50여명의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등의 참여 속에 열렸다.

올 상반기 설명회에는 역대 최고 경쟁률(20:1)을 뚫고 10개 사가 선정됐는데,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융합분야 5개 사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고 8월 10일에는 혁신기술분야 5개 사가 무대에 올라 발표했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1년 공동으로 런칭한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의 고유 브랜드다.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 파트너 발굴과 유망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 총 4차례 진행되는 인천시 대표 투자유치 설명회로, 지난 2년간 8회 개최해 81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날 발표한 페르세우스는 미래 모밀리티를 위한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기술을 설명하며 자율주행차량과 커넥티드 카 등 미래 차량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및 컨트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온어스는 에너지 모빌리티 ‘인디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전기 배터리를 활용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충전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전기배터리팩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온어스는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탄소중립 이동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이투브이는 대량의 물품을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투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기존 물류회사의 시스템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도심 내 당일 물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브이투브이는 지자체와의 실증사례를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이트테크는 재활용 폐기물 선별을 통해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이는 인공지능 로봇 ‘에이트론’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이 분류솔루션은 기존의 분류 방식에 비해 더욱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99%의 정확성을 보였다.

시제는 의류 제조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모노리스’를 개발하는 회사로, 의류생산 전략을 데이터로 설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 증강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표의 경험을 통해 개발된 스토리를 함께 전하며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와 센터는 상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에도 발표기업과 투자관계자와의 후속 미팅을 적극 주선하고 직접 투자를 검토하는 등 10개 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인천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펀드 조성규모 확대, 특화펀드 조성 등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9월과 10월 각각 인천과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전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달 25일까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참가 희망 기업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빅웨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100여 단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한마음
인천광역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참여형 조형물 설치,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 인물로 구성된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 릴레이 지지 선언 및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이번 선언식에서는 조직화 된 민간 단체의 참여가 더해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언식에는 △참여단체 소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동영상 상영 △지지선언문 낭독 △서명식 △유치 기원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언문 낭독 및 서명식에는 선언식에 참여한 단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를 주최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황교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인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 단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정상회담 유치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인천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국제행사인 만큼 오늘 합동지지선언식을 계기로 여기 계신 모든 기관 및 단체에서는 인천사랑이라는 하나된 마음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명실상부한 1000만 인천시대를 맞이하게 됐고 그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아시아 경제수장이 총집결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입증했다”며 “그 여세를 몰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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