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800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숙식과 문화체험, 의료서비스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0일 전북대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학 자체적으로 ‘JBNU 새만금 잼버리 지원단’을 구성해 숙박과 식사, 통역, 상시적 의료지원 체계 등을 확립하고, 8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8일부터 전북대에는 포르투갈과 말레이시아 등 800여명이 기숙사인 생활관에 머물고 있는데, 이날 점심부터 이들에게 간편식을 비롯한 뷔페 등을 생활관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대 응급의학과와 전북대 보건진료소 등에서 생활관에 응급 의료소를 설치한 뒤,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 등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이들의 건강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할랄푸드가 필요한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을 위해 따로 할랄푸드까지 공수해 제공하는 등 전북대에 머물고 있는 해외 청소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북대는 이날 오후 8시 삼성문화회관에서 잼버리 참가 단원들을 위한 ‘JBNU 문화페스티벌’도 자체적으로 마련해 전북대 학생들의 공연과 잼버리단의 장기자랑 등으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르투갈에서 온 곤살로 안드레 대원은 “에어컨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대학 시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고, 마달레나 미란다 대원 역시 “아름다운 전북대학교에 와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대학 기숙사와 제공되는 여러 편의들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오봉 총장은 “한국전력 전북본부에서 생필품을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의 마음을 모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이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문화예술 지역 상생협약 체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북대와 공공기관, 다중이용 공간의 내·외부 시설을 통해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 내 미술 작품 대여 전시와 창작물 유통·판매 등 미술 활성화 사업 전반에 관한 협력,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지역 상생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 도서관을 비롯한 지역 내 공공기관, 다중이용 공간에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지역 예술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유통 환경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가 지향하는 지역 상생 발전을 주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