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한-중 단체관광 재개에 중국 진출 탄력 받을 전망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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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8-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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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어유
[사진=디어유]
키움증권은 11일 디어유에 대해 한-중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우호적 분위기 조성으로 기존 추진 중인 중국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디어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1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9% 증가한 6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2분기 평균 구독수는 225만으로 전분기 205만에서 10% 증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중국 가입자 비중 30%를 달성하며 한국 가입자 비중인 26%을 앞선 후 올 1분기 38%까지 확대됐다"며 "2분기 중국 점유율이 35%로 소폭 감소됐으나 이는 국내 팬덤 규모가 큰 유니버스향 지식재산권(IP) 입점 결과이기에 유의미한 하락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중 단체관광 재개 발표를 통해 중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 가능성도 향후 기대 포인트다"라며 "디어유는 iOS 버전으로 사업 초기부터 중국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올 초에는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진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 이후 K-팝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 개최는 불가능했지만 그럼에도 K-팝은 중국에서 진보를 이뤘다"며 "대형 IP의 월드투어 이후 가입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엠과 카카오엔터가 북미 통합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시너지 개발에 나섰다"며 "아티스트와 엔터 비즈니스는 물론 IT에 기반한 팬덤 플랫폼까지 확장의 폭이 넓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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