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 임원 4명 면직처분...본인도 사실상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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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8-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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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로 있는 한 변함없이 인적 쇄신할 것"

사과 인사하는 이한준 LH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한준 사장이 사과하고 있다
    이 사장은 91개 아파트 단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지난 발표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20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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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한준 사장이 철근누락 아파트 등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1일 모든 임원에게 사직서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임원 4명을 의원면직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 사직서를 받고 새로운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며 “CEO로 있는 한 변함없이 인적 쇄신과 함께 조직혁신을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을 오는 14일 자로 의원면직 처리했다.

LH 임원은 총 7명이다. 면직된 4명을 비롯해 이 사장과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등이다. 이 사장은 “본의의 거취 또한 임명권자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맡기겠다“며 사실상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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