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中 시노펙 합작법인 '중한석화' 출범 1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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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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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의 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원의 영업흑자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운영해오며, 현재 약 30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톤(t)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t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0년간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PCT 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구축 중이다. 일본 도쿠야마,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는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한석화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오른쪽 둘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한석화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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