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초라하다 못해서 처참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無) 경제성적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살인적 고물가가 일상이 됐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수출은 10개월째 위기"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요란하게 팔을 비틀어 라면값 50원을 내린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은 안 지고 뒷짐 지고 구경만 한다"며 "결국 정부가, 윤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지고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이날 예정된 정부의 광복절 특사에 대해서는 "사법부 심판을 두 달 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 보도에 벌써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보인다"며 "이대로라면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 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편 가르고 정쟁을 유발하게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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