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고령군 소재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사순이)가 사살된 것과 관련해 가수 겸 배우 한승연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승연은 지난 14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암사자 사순이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최선이었나요? 그래요? 20년을 가둬두고"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3분께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한 목장에서 암사자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조 요청을 했고 탈출한 암사자는 멀리 벗어나지 못한 채 목장 인근 풀숲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암사자는 결국 탈출 1시간여 만에 결국 사살됐다. 마취를 시도했다 실패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런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취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는 "암사자가 목장 인근에서 발견됐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말이 없었던 걸로 봐서 마취 시도를 먼저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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