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통신장애 예방할 수 있을까" KT, ETRI와 네트워크-AI 해커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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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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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지능화 위해 기술확산과 교류 기회 마련

  • AI 기반 네트워크 분야 우수 인재 발굴·채용 연계

ETRI연구진이 제2회 네트워크-AI 해커톤 행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ETRI
ETRI연구진이 제2회 네트워크-AI 해커톤 행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ETRI]
K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행사 '네트워크-AI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 개최를 통해 우수 인재 발굴은 물론, 채용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통신망 안정화를 위한 AI 모델 개발 경연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AI 기술과 활용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신사업자인 KT는 자사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공개한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지능화 기술은 다가오는 6G 시대와 미래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통신망 안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체감 성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AI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관련 양질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통신사의 실제 네트워크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해커톤 결과는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이상 탐지 문제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해커톤의 주요 내용은 △무선 기지국 장비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인구 밀집도 예측 문제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신속한 조치를 위한 경보 유형 분류 문제 등이다. 두 문제에 할당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한다. 평가 기준은 모델 근사치와 정확도 등이다.

오는 8월 23일까지 온라인 경연을 통해 선정된 상위 6개 팀은 내달 5일까지 온라인 검증을 거친다. 이후 15일 오프라인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선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채용 연계 가산점 등도 부여한다. 또한 최종 본선에서는 관련 산업체, 학계, 연구원 등이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는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해커톤 행사에서 유무선 통신망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다뤄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와 네트워크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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