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지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나라를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시장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열린 8.15 광복 기념음악회에 참석한 뒤,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금 음악회가 열린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철로 개설을 위해 자갈을 채취해 인적 피해는 물론, 산림 황폐화를 겪은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광복 기념음악회는 광복 78주년을 기념해 광복의 기쁨과 벅찬 감동을 춤·노래로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또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자는 의미도 있다.
행사에서는 원태우 열사의 역사 다큐멘터리 ‘이토를 겨냥한 최초의 저격자’가 상영됐고, 자유를 꿈꾸는 검투사의 모습을 통해 선조들의 고통과 애환,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김민정발레단의 발레극 ‘스파르타쿠스’가 무대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여성 5인조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영웅의 제국, 아름다운 나라 등의 노래를, 남성 4인조 팝페라그룹 에클레시아가 광복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영웅’의 노래를 선사해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한편 최 시장은 앞으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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