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강 스파이크' … 경북체고 3학년 이우진 'World Best 7'아웃사이드히터상 수상

이우진 선수의 맹 활약으로 U-19 남자배구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3위 쾌거 이뤄내

경북체육고등학교 배구부의 맹 훈련 모습[사진=경북체육고등학교]

경북 체육고등학교(교장 남성관)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해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체육고등학교 3학년 이우진 선수다. 이우진 선수는 주전 공격수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U-19)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여 30년만에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내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이우진 선수의 뛰어난 실력은 이번 대회 가장 뛰어난 7명에게 수여하는 ‘월드베스트 7’아웃사이드히터상(레프트 공격상) 수상함으로서 입증됐다.

이번 이우진 선수가 소속된 한국 유스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U-19)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이우진(경북체고), 윤서진(수성고), 장은석(속초고) 공격 3인방을 앞세운 맹공격을 퍼붜 미국을 상대로 3대1(25-18,25-19,21-25,25-23)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한국 유스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태웅, 장병철, 석진욱 등이 뛰었던 1993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이우진 선수가 몸 담고 있는 경북체육고등학교는 현 남자배구 국가대표 임도헌 감독을 비롯, 현 국가대표 최민호(현대캐피탈) 선수 등을 배출한 50년 전통의 배구명문학교다. 찬란한 엣 명성을 재현 하기 위해 현재도 24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제104회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합심해 교기인 배구를 꾸준히 육성하고 지원해온 결과 전국대회 정상권의 팀으로 재 도약했고 패권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경북체육고등학교 남성관 교장은 “멀리서 낭보를 전해준 감독 및 지도자와‘월드베스트7’아웃사이드히터상을 수상한 이우진 선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와 함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배구부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동문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