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올 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스포츠업 매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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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8-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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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BC카드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로 야외 활동 업종 매출이 급감했다.
 
16일 BC카드가 발표한 ‘7월 국내 주요 소비 업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운동 업종 매출은 직전 달보다 15.3%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3.6%가 하락했다. BC카드 측은 “(작년 7월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점, 음료 등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주점은 전달보다 3.5%가 늘었고, 카페 등 음료 판매점도 2.5%가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발생했다. 숙박 업종 매출이 전월보다 3.9% 상승한 반면, 문화 업종은 10.1% 하락했다.
 
전체 소비업종 매출은 전월보다 0.7%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단 4% 줄었다. 온라인 쇼핑·운송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매출이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엔 주유 업종에서의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7월 주유 업종매출 지수는 작년 7월 매출 지수(100)보다 10포인트 감소한 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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