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BC카드가 발표한 ‘7월 국내 주요 소비 업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운동 업종 매출은 직전 달보다 15.3%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3.6%가 하락했다. BC카드 측은 “(작년 7월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점, 음료 등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주점은 전달보다 3.5%가 늘었고, 카페 등 음료 판매점도 2.5%가 증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발생했다. 숙박 업종 매출이 전월보다 3.9% 상승한 반면, 문화 업종은 1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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