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 출시···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최초 적용

포르쉐코리아가 시그니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의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3종으로 다음 달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신형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는 3리터(L)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최고속도는 248㎞/h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카이엔은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다.

카이엔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GT는 4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05㎞/h, 제로백은 3.3초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에 새로운 작동방식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를 최초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신형 카이엔의 운전석에는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처음 장착됐다. 고객은 대시보드에 탑재된 12.3인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이에 따라 모든 주행 상황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롤·피치 제어가 개선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신형 카이엔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 전시를 연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은 포르쉐의 혁신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카이엔 GT [사진=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