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개발 'NK 세포치료제', 美 FDA 임상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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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8-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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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GC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AB-101'과 혈액암 치료제 리툭시맙 병용요법의 루푸스 신장염 대상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동종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또는 NK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초의 승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는 비정상적인 B세포 기능과 자가 항체 생성이 특징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말단 장기 손상과 사망위험을 초래한다. 전 세계 루푸스 환자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200만명이 루푸스신장염으로 악화된다.

루푸스 신장염은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의 약 40%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말기 환자는 혈액투석과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AB-101은 GC셀이 개발해 아티바에 기술이전을 한 제대혈 유래 동종 NK 세포치료제다. 현재 재발·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툭시맙 병용요법 임상 1·2상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프레드 아슬란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AB-101과 리툭시맙 병용 치료가 외래 환경에서 환자 투여, 관리가 가능한 기성품으로 루푸스 신장염 환자의 B세포 제거를 효율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박 GC셀 대표는 "NK세포치료제가 항암제 분야에 이어 자가면역질환에 시도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GC셀은 아티바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 진행 현황에 따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개발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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