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 단순 불순물에 불과하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테마주를 중심으로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일부 종목은 장 중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낙폭이 큰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1분 기준 초전도체 테마로 분류된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3140원(29.99%) 줄어든 7330원, 원익피앤이는 4330원(29.99%) 하락한 1만110원, 인지컨트롤스는 4350원(30%) 내린 1만150원 등 가격 제한폭까지 내린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모비스(-27.25%), 탑엔지니어링(-26.77%), 한양이엔지(-25.78%), 고려제강(-24.38%), 아모텍(-21.06%) 등이 20%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11%) 오른 5만3100원으로 초전도체 테마주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막스플랑크 고체 연구소 연구팀이 LK-99가 초전도 유사 현상을 보이는 이유를 규명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