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호정씨는 16일(10만7805주)과 17일(4만5954주) 이틀에 걸쳐 아모레G 보통주 15만3759주를 팔았다.
호정씨는 지난 5월 서 회장으로부터 보통주 67만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 등 총 240만주를 증여받으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63%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주식 매도 이후 아모레G에서 호정씨의 지분은 2.47%로 줄었다.
현재 호정씨는 회사에 입사하지 않은 상태다. 장녀 민정씨는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담당으로 일해오다 지난달 개인 사유로 회사에 휴직계를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서호정씨가 주식을 처분한 것은 지난 5월 서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에 대한 증여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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