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동관 인사청문회…여야, '언론 장악‧자녀 학폭 의혹' 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찬제 기자
입력 2023-08-18 08: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보료 납부 회피‧인사청탁 의혹도 쟁점

  • 여야 합의 불발에 증인 없는 청문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실시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동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언론 장악‘,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부딪힐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언론 장악을 주도해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이 후보자가 자녀 학폭 사건 무마를 위해 학교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들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을 통한 건강보험료 납부 회피 △배우자를 통한 인사 청탁 의혹 △재산 형성 과정 등의 사안도 청문회에서 따질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반면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정치 공세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 후보자가 낙마할 만한 중대한 사안은 없으며 전임 정부 시절부터 편향성이 짙어진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이날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다. 여야가 서로 상대방이 정권을 잡았을 때 언론 탄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언론인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증인 명단 합의가 결렬됐다.

한편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특보를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