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대표축제, "동해무릉제가 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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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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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22일 개막

지난해 동해무릉제행사 장면사진이동원 기자
지난해 동해무릉제행사 장면[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계승·발전시켜 향토문화를 전달하는 역할과, 충·효·예의 도시로서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여 시민 대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향토문화축제인 동해무릉제가 확 바뀌었다.
 
18일 동해시에 따르면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3일간) 웰빙 레포츠타운 일원에서 “동해시의 사계(四季), 빛”을 부제로 한 동해무릉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통문화 중심의 시민화합 축제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결합, 지역축제 브랜딩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한 동해무릉제를 통해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여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낭해 동해무릉제 야간 행사장사진동해시
지낭해 동해무릉제 야간 행사장[사진=동해시]
올해 36회째를 맞이한 무릉제는 가을철 산불 위험 및 안전사고 등을 고려하여 기존 불꽃놀이를 드론라이트쇼로 대체, 안전한 환경에서 이색볼거리를 제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또 전시,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는 동해예술제와 병행 개최를 위해 행사장을 기존 웰빙레포츠타운과 동해문화예술회관으로 이원화시켰으며, 개막공연 등으로 인해 방문객이 몰리는 오후 7시 이후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교통 불편문제 해소를 위해 천곡동 일원에 5대의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웰빙레포츠타운 후문 주변에 불빛 공간 속 광섬유를 활용한 포토존 구성 등 청사초롱 불빛 거리를 조성해 행사장으로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산신제, 짚풀공예체험, 지화체험 등 실효성 없는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무릉시화전과 무릉백일장을 무릉백일시화전으로 통합운영 했다. 축제 대표 콘센트도 행사 참여의 주 연령층을 고려, 전통문화에 DMF(Dance Music Festival)를 결합해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젊어졌다.
 
축제의 백미인 야시장에 상수 시설을 별도 설치하여 인근 화장실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청결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동해시 외식업협회가 운영할 지역 먹거리 업체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릉제는 내달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풍년제를 시작으로 웰빙레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개막식,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개막공연이 진행되고 무릉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드론 400대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 놓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이 밖에도 민속경기, 청소년·예술인 공연, DMF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세대공감 콘서트를 비롯한 동해가요제, 주민자치 발표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전시, 체험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동해시는 시민과 단체의 참여를 통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동해무릉제에 참여할 체험부스(웰빙, 청소년, 일반공예, 기관·단체 등)운영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해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로 하면 된다.
 
이월출 문화과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축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여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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