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서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마이클 콘웨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총괄대표, 에미칸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등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청년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채용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학금은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을 사회공헌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새단장해 상품당 300원을 적립해 마련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이를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억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에게 지원한다.
바리스타 채용연계 프로그램은 커피에 관심이 있는 19세에서 34세의 청년 국가유공자와 유공자의 후손을 대상으로 ‘보훈가족 바리스타 채용 별도 전형’도 마련한다. 스타벅스 취업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채용은 2024년 상반기에 세부적인 채용계획을 기관 간 협의로 확정해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보훈부에서는 장학금 지원 대상자 선정과 바리스타 채용 프로그램 홍보를,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학금 재원 마련과 바리스타 채용 프로그램 운영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장학금 지급과 세부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를 각각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후손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런 관심과 지원이 힘을 얻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유공자 후손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에 푸드뱅크 445개를 운영하는 등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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