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그룹은 18일 오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장기 근무자 100여명 중 7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을 내렸다. 두 은행은 본점에서 5년 이상, 영업점에서 3년 이상 동일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을 장기 근무자로 분류했다.
이번에 발령 난 직원은 은행 자금 업무와 연관이 있는 장기 근무자들이며 나머지는 올 연말 정기 인사 때 이동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횡령 사건과 관련한 문책성 인사는 없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BNK경남은행은 이날 내부통제 혁신과 금융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전담할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만들어진 내부통제분석팀은 관련 업무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인력이 배치돼 내부통제현황 전반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규정 및 업무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과제는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이다.
회사 측은 "주요 과제별 목표 달성을 위해 인사관리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점검하고, 고위험 업무 직무에 대한 분리 통제를 명확히 해 준법감시조직의 역량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예방 감독 기능도 확충한다"며 "또한 내부고발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사고 예방교육 및 윤리교육 등을 실질화 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