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수입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종전 15%에서 25%로 전격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적용 품목은 열연 코일, 냉연 코일, 강관 등 철강 제품들로 16일부터 발효돼 2025년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멕시코 경제부는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멕시코 철강산업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관세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멕시코 경제부는 알루미늄, 대나무, 고무, 화학 제품, 비누, 종이, 세라믹 제품, 유리, 전기 재료, 악기, 가구 등 총 392개 품목에 대한 관세 역시 5~25% 인상했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이번 관세 인상 조치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균형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 불균형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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