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처서'인 23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에도 한낮 체감온도가 33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평년(최저 19~23도·최고 27~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와 비 소식도 있다. 지배 기단이 없는 상황에서 낮에 지상 공기가 데워지면서 하층 기온이 중상층보다 높은 대기 불안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월요일인 21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경북권 내륙, 전라권, 제주에 소낙비가 떨어지겠다. 22일 오후엔 제주, 25일 오후에는 충청권·남부 지방·제주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22일에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에, 처서인 23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내려가 폭염특보가 해제되겠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유동적이다. 이시우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주변 기압계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강수 유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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