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기시다 "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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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8-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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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오찬 후 공동기자회견 실시

윤석열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발언
    캠프 데이비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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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협력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차기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희망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한·미·일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삼각 방위 협력을 증진할 것이며, 이는 매년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이버 행위를 포함해 정보 공유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모두 한·미·일 3국 어느 하나에 대한 위협에도 상호 대응을 위해 즉각 협조하기로 공약했다"며 "이는 역내에서 어느 때이든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조율한다는 것"이라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도 "법의 지배에 입각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전략적 공조의 잠재력을 개화하는 것은 우리에게 필연이자 시대의 요구"라며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의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일 정상 "양국 협력 매우 중요" 한목소리
 한편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제징용 피해배상 정부해법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질문에는 "정부의 조치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한·일 관계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안보와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노력에 비해 일본의 화답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지적에 "저는 일·한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마음을 윤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안보, 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윤 대통령과 함께 축적해 나감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고자 한다"며 "일본의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고 저희도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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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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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몇개월 만에 다빼 쓰고
    마이너스 통장 100조 사용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 수출 북한보다
    못 수준
    경제 마이너스
    새로운 장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글로벌호구 주제에
    기레기 넌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러움 없는 기사
    제대로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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