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RCA가 내년 전 세계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주 참여형 워크숍인 '서머 쇼트 코스(Summer short course)'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과 RC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RCA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재단과 RCA는 워크숍에 참여한 세계 청년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과정을 통해 창작된 결과물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이 아닌 국외 거점도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해 주목된다.
성남 청년 예술가와 별도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2025년에는 RCA 현지에서 성남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RCA 개교 이후 최초로 진행하는 국외 거점 프로그램을 성남문화재단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차세대 미술가들에게 성남의 문화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잠재력 있는 지역 예술가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37년 설립된 RCA는 미술과 디자인 분야 대학원 과정으로만 구성된 대학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트레이시 에민 등 유명 작가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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