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끝내 숨져…사건 발생 이틀만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야산 내 등산로 인근에서 성폭행 당한 피해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최모씨(30)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한 A씨가 이날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 당해 크게 다쳤다. A씨는 곧바로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현장에서는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너클 2개가 발견돼 경찰은 최씨가 주먹으로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최씨의 구속영장에 적용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 혐의를 변경할 방침이다.
서울 2호선 합정역서 50대 남성 흉기 난동…피해자 2명
토요일인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들을 다치게 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50대 남성 A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열쇠 고리에 붙은 쇠붙이로 남성 승객 2명의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A씨에게 공격을 받은 피해자 중 한 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열차 안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열차 운행은 1~2분가량 지연됐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손에 쥐고 있던 열쇠 고리를 압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목격담에 따르면 A씨가 휘두른 흉기는 가방 속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지석 9단, 中 1위 커제 꺾고 통산 1000승 기록
김지석(34) 9단이 개인 통산 1000승을 기록했다.
김지석은 지난 18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서 열린 2023 중국 갑조리그 개막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면서 10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3년 11월 입단 이후 19년 9개월 만이다.
이로써 통산 성적은 1477전 1000승 477패(승률 67.70%)다.
"물인 줄 알았는데"…종이컵 속 유독물질 마신 직원 의식불명
경기 동두천시 중견기업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근로자가 52일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 중이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오후 4시께 경기 동두천시에 있는 중견기업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불산용액을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한 광학렌즈 제조업체 검사실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일하는 직원이다. 평소 종이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A씨는 이날도 현미경 검사를 마치고 책상 위에 올려진 종이컵을 발견하고 이를 의심 없이 마셨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를 달고 몸 안에 있는 불산용액을 빼내기 위해 투석 치료를 받았다. 사건 발생 52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불산용액은 무색으로 주로 세척제로 사용된다. 해당 용액은 직장 동료 B씨가 검사를 위해 종이컵에 따라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현재까지 A씨를 해치려는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유독성 물질 관리가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관련 법규를 확인하고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측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尹‧바이든‧기시다 "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협력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차기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세 정상은 처음으로 한·미·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협력 비전과 이행방안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미·일 협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차기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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