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삼미복합센터(삼미시장2길)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문정복 국회의원,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 시흥시 의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100여명의 시민들도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삼미복합센터는 기존 어린이공원 부지를 활용해 지상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3270제곱미터(㎡) 규모의 주민 편의시설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69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초 경로당을 시작으로, 시설들이 속속 운영을 개시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문정복 의원은 “어린자녀와 함께 다니던 삼미시장이 발전,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을 품은 삼미복합센터 개관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다목적 복합 주민편의시설인 삼미복합센터가 지역민의 쉼터이자,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무더위쉼터·폭염저감시설 방문 점검
임 시장은 먼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찾아 냉방기 가동 상태 등 운영상태 전반을 점검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쉼터 운영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관내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총 359개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열대야에 대비해 동 주민센터의 무더위쉼터를 21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임 시장은 무더위쉼터 점검에 이어 관내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들을 살펴보고 정상 작동여부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관내 그늘막은 401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중 32개는 스마트 그늘막으로 기상 상태를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개폐된다.
호우, 태풍, 폭염 등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작동하게 되어있다.
이 밖에도 시흥시에서는 시민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냉방물품(선풍기, 쿨매트 등) 지원 △방문건강서비스 운영 △금융기관·공공기관 양산대여소 운영 △야위무더위쉼터 얼음생수 제공 △취약계층·논밭작업자·옥외노동자 현장 예찰 및 행동요령 지도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영농기술지도 △살수차 운행 등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 시흥시장은 “예년보다 길어지는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들께서는 폭염안전수칙을 준수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시기를 당부드리며 시에서도 현장 점검과 여러 대응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폭염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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